원/달러 환율은 31일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1원 내린 1,377.3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해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3%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글로벌 달러 역시 약세를 나타낸 상황이다. 이날 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79.35원)보다 1.66원 하락한 수준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기존 ‘연료 시스템 및 애프터마켓 부문’을 ‘피니아(PHINIA)’로 분할 뉴욕 증시 기호 ‘PHIN’ 보그워너가 기존 부문을 분할한 ‘피니아’에 대해, 내달 3일 뉴욕 증시 장 마감까지 기업분할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그워너는 지난해 12월 미래를 향한 발걸음(Pharging Forward) 전략을 내세워 기업분할을 발표했다. 피니아는 해당 전략 일환으로 탄생한 회사로, 보그워너의 기존 ‘연료 시스템 및 애프터마켓’ 부문을 이탈해 새롭게 출범한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이달 초 뉴욕증권거래서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해 앞으로의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보그워너는 “피니아 보통주는 티커 심벌(뉴욕 증시 기호) ‘PHIN’으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피니아의 뉴욕증권거래소 거래 시작일은 내달 5일이 될 예정이다. 한편, 보그워너는 이달 8일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해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공표한 바 있다. 이 또한 보그워너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 전략 일환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미국의 물가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8.3원 내린 달러당 1,237.5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35.9∼1,238.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종가 1,237.2원·저가 1,23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 6개월 연속 CPI가 감소한 것이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1.0% 가량 하락한 102대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0.3∼0.6% 상승했다.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해 상승 폭은